앤셀 애덤스는 19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6년 경 사진을 처음 배웠고, 또 이시기에 우연찮게 요세미티를 탐험하여 그곳을 평생 사진의
보금자리로 삼는다. 그는 1920년에 들면서 사진의 능력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다. 미서부지역에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규합하여 시에라 클럽을 조직했으며, 이때 이곳에서 그는 장차 사진적
동지이자 가장 멋진 라이벌로 평가되었던 에드워드 웨스톤을 알게 된다.
시야를 점점 키워나간 그는 1930년에 뉴욕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스트레이트 포토의 완성자인 폴 스트랜드(Paul Strand)와 만나고,
1933년에는 20세기 사진의 아버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를 만난다.
이때부터 그는 서부사진의 중심, 지역 최고의 사진작가로 올라선다. 에드워드 웨스톤, 이모젠 커닝햄과
같은 서부지역 대표 사진가들을 규합하며 f. 64 그룹을 결성하고 이를 통해서 서부사진의 전통과
방향성을 모색한다.
대형카메라에 의한 대상을 정교하게 묘사하는 즉물사진이 서부사진의 미학으로 채택되고 또한 정교한 흑백의
톤을 통해서 서부풍광의 장엄한 모습을 형상화한다. 이때부터 앤셀 애덤스의 뛰어난 흑백사진이 전 세계
사진가들의 넋을 빼앗기 시작한다.
존 시스템이라는 완벽한 기법을 통해서 최고의 흑백사진의 맛과 멋을 보여주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 경지의 흑백사진의 세계를 구축한다.
그의 명작 <월출>을 비롯, 오늘날까지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가장 아름다운 사진으로
평가받는 <요세미티 시리즈>, <엘로스톤 시리즈>, <그랜드케년 시리즈>
등이 꿈의 풍경으로 자리한다.
엔셀 애덤스는 "필름은 악보요 프린트는 연주"라는 신화적인 말을 남겼다. 좋은
악보에서 좋은 연주가 나온다는 장인성을 통해서 흑과 백의 절묘한 조화, 가장 어두운 곳과 가장 밝은
곳의 미세한 톤들을 직접 암실 작업을 통해서 보여준다. 20세기 예술사진의 최고의 거장이라는 말이
이렇게 만들어 진다. 그는 살아생전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그리고 전시기획자로서도 현대사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사진을 예술로서 공인화 시키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살아생전 수많은 전시, 수많은 사진집, 수많은 명작들을 남긴다.
사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고, 흑백의 톤만으로도 사진이 어떻게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앤셀 애덤스는 1984년에 세상을 떠난다.
그의 모든 사진은 켈리포니아 요세미티에 있는 앤셀 애덤스 갤러리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앤셀 애덤스 사진센터(사진의 친구들)에서 오늘날까지 관리되고 있다. |